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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해가 많이 길어졌다.

다섯시부,

김동우, 김성범, 김시훈, 장준민이 나왔다.

오늘은 유튜브에서 해병대 훈련 캠프에 영상을 본 관계로 아이들에게 군대 이야기를 해주면서 살짝 군대식으로 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했다.

예를 들자면, 팔벌려 높이뛰기를 하며 숫자를 틀리면 얼차려를 주는 것이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끝내고 기본검법을 하였다.
쌍수검법을 하면서 자신의 진도내에서 배우고 싶은 검법을 말하라 하고 그 검법 위주로 연습하게 하였다.

검법을 연습한 후, 뒷발을 끌어주며 베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잘 안되어 따로 소도세 풍엽, 소도세 역화랑을 연습하였다.

동우 차례에서 스스로 실수를 하며 "잠시만요~!" 한다.

물론 말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때의 상황(혼자 마지막으로 연습하며 터치하는 사람도 없는데,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과 동우의 평소 습관, 행동에서 나오는 느낌 때문에 너무 소극적으로 말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렇게 말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주인공이 되어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자신에게 한 말이라 한다.

순간 말이 안되는 말이라 생각하여 동우에게 '사람이 독백은 할 수 있지만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에게 존댓말을 쓰냐'고 물으로 이번에는 나에게 한 말이란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길래 나무래니 훌쩍 훌쩍 운다.

동우가 성격이 밝지만 여린 구석이 많고 또 속마음에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도 남을 많이 의식하여 행동을 주체적으로 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이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40분 이상 말해주었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더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들에게 설명을 한 후 확인차 아이들에게 되물어 보는데, 아이들의 답변을 들으면 내가 참 전달력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82.226.43.150/2017-02-03 18:53:51 작성. 



일반부,

박나무, 신영한, 황성연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기본검법을 함께 했다. 오랜만에 기본검법을 하니 생각보다 금세 검이 좀 무겁게 느껴졌다.
쌍수검법도 함께 연습했다.

황성연님은 쌍수검법 5번 진도를 모두 나갔다.
영한이는 쌍수검법 9번 진도를 나갔다.
나무는 쌍수검법 3번 진도를 모두 나갔다.

수련이 끝난 후, 나무가 삼수발차기를 연습하는데 몇일 전까지만 해도 잘 못했는데 이제는 꽤 잘한다.


182.226.43.150/2017-02-03 21:12:05 작성.